매 년 이맘때가 되면 우리는 베들레헴의 말구유로 모두 모입니다.

물론 정말 그 장소에 모인다는 것이 아니라, 하나님의 계획을 어떻게든 이해하기 위해

적어도 다시 한 번 그 장면을 재현하려고 노력합니다.

가끔 우리는 실제로 그 곳에 있었던 마리아, 요셉, 목자들, 동방박사들 같은

인물들을 빌어 그들의 관점으로 이 장면을 보려고 합니다.

심지어 우린, 성경에서는 실제로 언급이 없었지만, 그 곳에 가장 가까이 있었을 법한 여관주인 같은

다른 인물들을 가끔씩 추가하기도 하죠.

오늘 밤.

마굿간 구유에 모일 때, 우리 마음의 눈을 열어 우리 자신만의 시각으로 주님의 구유를 다시 보도록 해 봅시다.

과연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?

무엇을 보게 될지 모르지만, 무엇인가 생생하고 새로운 것을 보게 해 달라고, 주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지

무엇을 보여주시고자 하는지 알게 해 달라고, 우리 자신 한 사람 한 사람 특별한 것을 체험하게 해 달라고

기도합시다.